Korean Society of Dance Science
[ Article ]
Official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Dance Science - Vol. 43, No. 3, pp.19-41
ISSN: 1229-7836 (Print) 2713-6949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Jul 2026
Received 31 May 2026 Revised 06 Jul 2026 Accepted 23 Jul 2026
DOI: https://doi.org/10.21539/Ksds.2026.43.3.19

아르토 잔혹연극론을 통한 작품 <핑크>의 무대적 사유

김성훈*
*한양대학교 예술체육대학 무용학과 박사 hoon5663@gmail.com
Stage-Based Thinking in Pink through Antonin Artaud’s Theatre of Cruelty
Sunghoon Kim*
*Ph. D. Department of Dance, Hanyang University hoon5663@gmail.com


Copyright Ⓒ 2026 by the Korean Society of Dance Science

초록

본 연구는 Antonin Artaud의 잔혹연극론을 이론적 틀로 설정하고, 형이상학, 치유, 이중성, 폭력의 미학적 요소를 중심으로 무용작품 <핑크>에 나타난 무대적 사유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은 문헌 연구와 공연영상 기반의 질적 작품 분석을 병행하였다. 분석 결과, <핑크>는 형이상학적 장치로서 ‘벽’을 통해 존재의 한계와 구조적 억압을 드러내고, 폭력을 통과하는 과정을 통해 감각이 재편되는 치유의 구조를 형성하며, 오일과 신체의 결합을 통해 경계를 해체하는 이중적 변환을 구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반복되는 신체 충돌과 극단적 움직임은 폭력을 감각적 환경으로 확장시키며, 관객의 지각과 위치를 전환시키는 무대적 조건을 형성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이는 아르토 이론의 단순한 재현을 넘어, 감각 구조를 재구성하는 수행적 미학으로 확장된 양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본 연구는 현대춤의 ‘존재론적 사유’, 즉 신체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벽’으로 표상되는 구조와의 충돌을 통해 해체·재구성되는 과정적 상태를 규명하고, 감각 중심 안무 미학의 이론적·실천적 의의를 제시한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stage-based thinking manifested in the dance work Pink through the theoretical framework of Antonin Artaud’s Theatre of Cruelty. The analysis focuses on four key aesthetic elements - metaphysics, healing, duality, and violence. The research methodology combines a literature review with qualitative analysis based on performance video materials. The findings reveal that Pink employs the “wall” as a metaphysical device to expose the limits of existence, while presenting a structure of healing in which sensory reorganization occurs through the experience of violence. Furthermore, the interaction between oil and the body embodies duality by dissolving boundaries and generating transformative states of being. Repetitive bodily collisions and extreme movements intensify the sensory dimension of violence, thereby shifting the audience from passive spectators to active participants in perception. These results demonstrate that Pink does not merely replicate Artaud’s theory but expands it into a contemporary performative aesthetic that reconstructs sensory structures. Ultimately, this study reconsiders the potential of embodied thinking in contemporary dance and highlights the theoretical and practical significance of a sensory-centered choreographic aesthetic.

Keywords:

Antonin Artaud, Theatre of Cruelty, Contemporary Dance, Stage-Based Thinking, Sensory Expression

키워드:

앙토냉 아르토, 잔혹연극론, 현대춤, 무대적 사유, 감각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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